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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새전북신문 20240714] 강암 송성용선생의 묵향을 찾다
작성자
강암서예관
작성일
2024-07-14 18:53
조회
59
출처 : http://www.sjbnews.com/news/news.php?number=821602
[강암 송성용선생 고택의 글씨를 알아보니] 김도영 한국화가, 서울 하코갤러리에서 초대전에 ‘다붓다붓’ 출품
-'다붓다붓'은 한국화가 김도영이 강암 송성용선생 고택 그린 작품


'다붓다붓(53.5x45cm_한지에분채_2024)'작품

강암 송성용 고택

강암 송성용 선생
한국화가 김도영이 28일까지 서울 성북동 하코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다붓다붓(53.5x45cm_한지에분채_2024)'작품이 유독 눈길을 끈다. '다붓다붓'은 '여럿이 다 매우 가깝게 붙어 있는 모양'을 말한다.
작가는 전북대 대학원 재학시절 교수들을 따라 방문, ‘아석재(我石齋) 툇마루에 강암(剛菴) 송성용(宋成鏞.1913~1999년) 선생과 담소를 나누었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을 작품으로 남겼기 때문이다.
작가는 한옥을 주제로 한 한국화와 한글을 주제로 한 문자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정중앙에 기와를 인 한옥을 정교하게 묘사하고 그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세밀하게 그려졌다. 주변 풍경은 여유로와 보인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되어 보이면서도 세밀하게 정성껏 그려진 정돈된 채색화이다.
분위기가 따뜻하고 한옥에서 옛 추억이 느껴진다. 한옥을 소재로한 자음자 모음자 하나하나가 흥미로우면서 채색된 색감이 따뜻하다. 작품 속의 건축물들은 실제로 세종시 부강리에 있는 홍판서댁 가옥도 있고 독락정을 소재로 한 작품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구체적임 건물과는 조금은 다르게 작가 자신만의 집과 마당, 주변 자연 풍경을 표현한다. 강암 송성용선생 고택도 예외가 아니다.
작가는 "2년 전 방문하여 보니 강암서예관마저 너무 옛 시간을 그대로 머금고 있어 아쉬웠다"면서 "전시장 및 작품관리에 점검이 필요해 보였는데 지금, 어떠한지 궁금하다"고 했다.
전북 출신의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류미술공모전 특선을 포함해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전북미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서울, 대전, 세종, 전북 등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천년 고도 전주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언제나 묵향으로 넘쳐난다. 전주 교동 남천교 위에 세워진 청연루(晴烟樓). 이는 완산팔경 가운데 하나가 ‘한벽청연(寒碧晴煙, 승암산 기슭 한벽방과 전주천을 휘감고 피어오르는 푸른 안개)’에서 비롯, ‘한벽’과 ‘청연’을 댓구로 사용,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가 전주시장 재임 시절에 쓴 글씨다.
다리 위쪽으로 한벽루(한벽당)가 있으니, 그 아래쪽에다 청연루를 지은 것이리라.
바로 그 옆엔 전주시 강암서예관과 전 전북도지사의 아버지 강암 송성용 선생이 살았던 ‘아석재(我石齋)’가 있다. 만약 강암선생에 대해 잘 모른다면 전주 IC를 빠져나와 만나게 되는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을 떠올리면 된다.
그 현판을 쓴 이가 강암선생이다. '호남제일문'은 낯선 사람들에게는 전주의 고풍을 그대로 전해주는 문패이자 고향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반갑고 따듯한 고향의 상징적인 표정이다. 이 '호남제일문'의 현판, 단아하면서도 고졸함을 잃지 않고 웅장한 듯하면서도 자칫 권위롭기 쉬우나 오히려 따뜻한 필치가 우아함을 드러내는 경지로부터 우리는 강암선생을 만난다.
집의 당호 '아석재'는 ‘물과 돌이 있는 데서 유연하게 살리라’라는 뜻을 담은 주자의 시구절 ‘거연아천석(居然我泉石)’에서 유래한다.
[강암 송성용선생 고택의 글씨를 알아보니] 김도영 한국화가, 서울 하코갤러리에서 초대전에 ‘다붓다붓’ 출품
-'다붓다붓'은 한국화가 김도영이 강암 송성용선생 고택 그린 작품


'다붓다붓(53.5x45cm_한지에분채_2024)'작품

강암 송성용 고택

강암 송성용 선생
한국화가 김도영이 28일까지 서울 성북동 하코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다붓다붓(53.5x45cm_한지에분채_2024)'작품이 유독 눈길을 끈다. '다붓다붓'은 '여럿이 다 매우 가깝게 붙어 있는 모양'을 말한다.
작가는 전북대 대학원 재학시절 교수들을 따라 방문, ‘아석재(我石齋) 툇마루에 강암(剛菴) 송성용(宋成鏞.1913~1999년) 선생과 담소를 나누었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을 작품으로 남겼기 때문이다.
작가는 한옥을 주제로 한 한국화와 한글을 주제로 한 문자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정중앙에 기와를 인 한옥을 정교하게 묘사하고 그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세밀하게 그려졌다. 주변 풍경은 여유로와 보인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되어 보이면서도 세밀하게 정성껏 그려진 정돈된 채색화이다.
분위기가 따뜻하고 한옥에서 옛 추억이 느껴진다. 한옥을 소재로한 자음자 모음자 하나하나가 흥미로우면서 채색된 색감이 따뜻하다. 작품 속의 건축물들은 실제로 세종시 부강리에 있는 홍판서댁 가옥도 있고 독락정을 소재로 한 작품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구체적임 건물과는 조금은 다르게 작가 자신만의 집과 마당, 주변 자연 풍경을 표현한다. 강암 송성용선생 고택도 예외가 아니다.
작가는 "2년 전 방문하여 보니 강암서예관마저 너무 옛 시간을 그대로 머금고 있어 아쉬웠다"면서 "전시장 및 작품관리에 점검이 필요해 보였는데 지금, 어떠한지 궁금하다"고 했다.
전북 출신의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류미술공모전 특선을 포함해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전북미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서울, 대전, 세종, 전북 등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천년 고도 전주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언제나 묵향으로 넘쳐난다. 전주 교동 남천교 위에 세워진 청연루(晴烟樓). 이는 완산팔경 가운데 하나가 ‘한벽청연(寒碧晴煙, 승암산 기슭 한벽방과 전주천을 휘감고 피어오르는 푸른 안개)’에서 비롯, ‘한벽’과 ‘청연’을 댓구로 사용,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가 전주시장 재임 시절에 쓴 글씨다.
다리 위쪽으로 한벽루(한벽당)가 있으니, 그 아래쪽에다 청연루를 지은 것이리라.
바로 그 옆엔 전주시 강암서예관과 전 전북도지사의 아버지 강암 송성용 선생이 살았던 ‘아석재(我石齋)’가 있다. 만약 강암선생에 대해 잘 모른다면 전주 IC를 빠져나와 만나게 되는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을 떠올리면 된다.
그 현판을 쓴 이가 강암선생이다. '호남제일문'은 낯선 사람들에게는 전주의 고풍을 그대로 전해주는 문패이자 고향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반갑고 따듯한 고향의 상징적인 표정이다. 이 '호남제일문'의 현판, 단아하면서도 고졸함을 잃지 않고 웅장한 듯하면서도 자칫 권위롭기 쉬우나 오히려 따뜻한 필치가 우아함을 드러내는 경지로부터 우리는 강암선생을 만난다.
집의 당호 '아석재'는 ‘물과 돌이 있는 데서 유연하게 살리라’라는 뜻을 담은 주자의 시구절 ‘거연아천석(居然我泉石)’에서 유래한다.